강아지 샴푸 세정제 추천 & 주의가 필요한 성분들

더위가 심해질수록 더욱 짙어지는 반려견의 꼬순내… 꼬순내를 좋아하는 보호자는 강아지 목욕을 미루고 미루지만 매일 산책으로 오염되는 발은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사랑이는 물티슈로 닦아주는 걸로는 발 사이가 간지러운지 발을 핥는 경향이 있어서 최대한 순한 샴푸로 2-3일에 한 번씩은 세정해주고 있다. 강아지 피부에 사용하는 샴푸를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성분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정리해보고 일 년 가량 사용해본 강아지 샴푸들의 특징과 장단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참고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강아지 피부는 사람과 달라서 사람이 사용하는 세정제나 샴푸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강아지 피부 구조와 사람 피부의 차이

강아지의 피부는 사람의 피부보다 더 얇다고 한다. 사람의 피부 표피 세포층수가 대략 10~15 세포층인데 강아지의 피부는 3~5 세포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피부 턴오버 주기라고 하는 상피세포 재생주기(표피가 각질이 되어 떨어져 나가는 주기)는 사람의 피부가 28일이고 강아지는 20일정도이며 사람의 피부 산도는 pH 5.5 인데 강아지의 피부 산도는 pH 7.5로 사람의 피부보다 중성에 더 가깝다. 사람의 피부는 약산성에 가까워 약산성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강아지는 물의 pH와 유사한 중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강아지의 피부는 각질이 얇고 피부의 산도가 중성이므로 세균에 잘 저항하지 못하여 피부가 얇고 피부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강아지 피부에는 땀샘이 존재하지 않아 발바닥으로만 땀을 배출한다.
꼬순내가 진동하는 까만 젤리.
강아지 샴푸 향기 보다 향기로운 꼬순내

강아지 샴푸 선택할 때 주의가 필요한 성분들

제품들을 나열하기 앞서 강아지 샴푸의 성분 중 일부는 연약한 반려견의 피부에 해로울 수 있다. 주의할 필요가 있는 성분들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파라벤

    : 염료나 향료를 보존하거나 남아 있는 미생물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방부제. 강아지의 피부를 자극하여 피부가 건조하거나 발진,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현재 국내 화장품 성분사전에 등록된 파라벤 계열 성분은 다음과 같으며 혼합 사용 시 최대 0.8%까지 배합 가능하다. 화장품 규정을 성인 체중의 평균인 대략 60kg에 적용된다고 할 때, 소형견 강아지 체중 6kg 기준으로 0.08% 배합 한도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용 빈도에 따라서 변동은 있을 수 있다.
    보존제로서 반드시 배합되어야 하는 경우에는 성분 함량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국내 화장품 성분사전에 등재된 파라벤 성분들>
    메틸파라벤
    부틸파라벤
    소듐메틸파라벤
    소듐부틸파라벤
    소듐에틸파라벤
    소듐아이소부틸파라벤
    소듐프로필파라벤
    에틸파라벤
    아이소부틸파라벤
    아이소프로필파라벤
    프로필파라벤
    4-하이드록시벤조익애씨드
    포타슘메틸파라벤
    포타슘부틸파라벤
    포타슘에틸파라벤
    포타슘파라벤
    포타슘프로필파라벤
    소듐아이소프로필파라벤
    소듐파라벤
    칼슘파라벤

  2. 설페이트계

    : 샴푸의 거품 형성제로 사용되는 화학 성분으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눈이 아프고 매우 따가울 수 있다. 가장 유명한 계면활성제 목적 설페이트계 성분은 소듐라우릴설페이트로 최근에는 포타슘코코일글루타메이트와 소듐코코일글루타메이트로 많이 대체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다. 포타슘코코일글루타메이트와 소듐코코일글루타메이트는 코코넛 오일에서 추출한 계면활성제 성분으로 국내 대학에서 2018년도에 관련 연구를 진행하여 투고한 논문에 따르면 석유계 계면활성제를 대체할 수 있으며 매우 낮은 저독성 및 무해하고 생분해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고 한다. 또한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는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에 대한 살균력이 뛰어나 의약품, 식품 등에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3. 디이디엠하이단토인 (DMDM hydantoin)

    : 방부제로 사용되는 화학 물질로, 포름알데히드를 생성하여 강아지가 들이쉬거나 흡입하면 호흡곤란, 눈과 코의 자극, 가려움증 등을 유발한다.

  4. 글라이콜

    : 보습제로 널리 사용되는 화학 물질, 하지만 강아지의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알레르기 반응, 가려움증,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5. 향료: 국내에서 화장품 내 알레르기 유발성분 25종을 지정해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향료는 음식 알레르기와 같이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에게만 위험하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강아지들도 식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개체라는 것을 알고 있겠지만, 그만큼 화장품 향료에도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니 새로운 제품을 사용할 때는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피부 변화를 잘 관찰하며 사용량을 늘여나가는 것이 안전하다.「화장품 사용 시의 주의사항 및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에 관한 규정」에서 지정된
    <착향제의 구성 성분 중 알레르기 유발성분>

    아밀신남알
    벤질알코올
    신나밀알코올
    시트랄
    유제놀
    하이드록시시트로넬알
    아이소유제놀
    아밀신나밀알코올
    벤질살리실레이트
    신남알
    쿠마린
    제라니올
    아니스알코올
    벤질신나메이트
    파네솔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
    리날룰
    벤질벤조에이트
    시트로넬올
    헥실신남알
    리모넨
    메틸 2-옥티노에이트
    알파-아이소메틸아이오논
    참나무이끼추출물
    나무이끼추출물

사용해본 강아지 샴푸 또는 세정제품들, 강아지 샴푸 추천 제품들
  • 버츠비 퍼피 투인원 티어리스 강아지 샴푸 앤 컨디셔너

    : 퍼피 제품이라서 순한 성분만으로 처방된 제품. 하지만 세정력은 아주 나쁜 편이다.. 아스팔트와 같이 오염된 곳에서 산책한 뒤에는 거뭇해진 흰 털은 거의 세정되지 않는 정도였다.

    전성분 : 정제수, 코코베타인, 코코글루코사이드, 글리세릴올레이트, 다이소듐코코일글루타메이트, 글리세린, 잔탄검, 꿀, 비즈왁스, 콜로이달오트밀, 아마씨오일, 버터밀크파우더, 포타슘솔베이트, 소듐벤조에이트

  • 버츠비 오트밀 강아지 샴푸

    : 버츠비에서 나오는 강아지 샴푸는 코코넛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데 피부 건조함은 예방해줄 수 있을 지 모르나 세정력이 몹시 아쉽다. 강아지들은 산책이나 야외 활동을 하면서 각종 오염 물질들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청결을 유지하는 것 또한 강아지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거품이 잘 안나는 이유가 계면활성제 배합이 너무 적었거나 보습을 위해 배합된 오일류가 많아 계면 활성을 방해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전성분 :  정제수, 코코베타인, 코코글루코사이드, 글리세릴올레이트, 소듐코코일글루타메이트, 글리세린, 잔탄검, 페녹시에탄올, 시트릭애씨드, 포타슘솔베이트, 데실글루코사이드, 보이차추출물, 귀리커넬가루, 꿀, 비즈왁스

  • 하이포닉 흰색 강아지용 샴푸

    : 세정력이 좋은 만큼 피부가 건조해져서 아주 꼬질꼬질할 때만 사용했다. 하지만 강한 세정력으로 보호자 손과 손톱이 극도로 건조해지는 느낌이 들어 사용을 중단했다. 이렇게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장기간 사용하면 강아지의 피부가 얇아지고 각질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제품 정보 읽어보려고 다시 찾아보니 연약한 강아지 피부를 잘 이해하고 있고 더마테스트나 안전성도 신경쓴 제품인 거 같은데 나한테는 왜 강한 세정 제품으로 인식되었는지 모르겠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사용해보고 제품평을 다시 작성해야겠다.

  • 래핑찰리 반려동물 더 수딩 샴푸

    : 세정제인데 병풀추출물이 메인 성분이라서 구매했다. 전성분에서 ‘라우릴글루코사이드~’부터 계면활성제로 배합된 것 같은데 세정력도 나쁘지 않고 보습도 괜찮았던 제품. 쿠팡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 크라운로얄 퍼피샴푸

    : 애견 수영장에 갔을 때 강아지 샴푸를 챙기지 못해서 급하게 샀던 제품인데 세정력도 좋고 무엇보다 잔향이 오래 남는 것 같다. (사랑이는 싫겠지?)
    ‘소듐아이소스테아로일락테이트’를 계면활성제로서 사용했는데 수생생물에 매우 유독하다는 주의사항이 있긴 하다. 공업용으로 사용할 때 폐수로 배출할 수 없고 별도로 폐기 관리되어야 하는 성분인 것 같아서 환경을 생각하면 이 제품은 재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3로 희석해서 사용하는 점 등을 생각해보면 비싼 가격은 아니다.

    전성분 : 정제수, 비오틴, 알란토인, 판테놀, 카렌듈라추출물, 홉스추출물, 프루누스세로티나바크추출물, 소듐이소스테아로일락테이트, 향료

    크라운로얄 강아지 샴푸 제품과 같이 희석 비율이 정해진 제품은 반드시 비율과 사용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다. 고농축 제품은 좋은 성분 뿐 아니라 해로울 수 있는 성분도 고함량이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강아지 피부에 닿기 전에 물에 잘 섞어 희석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릴라러브스잇 센서티브: 이 제품은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는데 독일에서 제조되는 강아지 샴푸 세정제이다. 화장품은 흔히 유럽 규정이 더 엄격하여 유럽 화장품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잘 평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강아지 용품도 이러한 부분이 적용될 것 같아서 이 제품을 사용해보려고 한다. 크라운로얄을 브랜드명만 보고 영국 제품인 줄 알고 샀다가 미국 제품이라 조금 실망을 했었던 터라 이번에는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이 제품은 코코넛 유래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고 있고 1:10으로 희석하여 사용하는 제품으로 가성비도 좋다.전성분 :  알로에베라잎즙, 다이소듐/소듐코코일글루타메이트, 코코-글루코사이드, 글리세린, 프로판디올, 코카미도프로필베타인, 펜틸렌글라이콜, 잔탄검, 소듐클로라이드, 스위트아몬드오일, 카렌듈라추출물, 돌콩오일, 카모마일꽃오일, 토코페롤, 소듐하이드록사이드, 소듐락테이트, 젖산, 소듐시트레이트, 시트릭애씨드

오늘은 강아지 샴푸 세정제를 정리해봤는데 강아지들은 피부를 모두 털로 덮고 있는 만큼 털 관리도 중요하여 다음에는 컨디셔너와 그루밍 스프레이, 털엉킴 방지 스프레이 등 스프레이 형태의 관리 제품을 사용해본 후기를 가져올 예정이다. 강아지 샴푸를 사용할 때는 눈이나 코, 입, 귀로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충분히 계면활성제와 잔여물들이 씻겨 나갈 수 있도록 헹궈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희석해서 사용하는 제품은 전용 거품기로 충분히 잘 희석된 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1년 가량은 욕조에 물과 샴푸를 섞어서 강아지를 욕조 안에 넣고 씻기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샤워볼을 사용해도 거품이 잘 안나고 그만큼 목욕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아 최근에 반려동물 전용으로 나온 자동거품기를 구매했다. 사람의 피부는 털이 적어서 거품이 없어도 세정이 가능하지만 강아지들은 털에 파묻혀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거품을 털 사이 사이 잘 묻혀서 세정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자동거품기를 구매하였고 이 리뷰도 나중에 추가 작성할 예정이다.

Leave a Comment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