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애견 동반 식당 리스트

주말이면 평일동안 집 지키며 엄마 아빠를 기다린 반려견을 위해 하루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말마다 서울과 경기도 주변의 애견 동반 식당을 찾아보고 방문했었는데 추천할만한 식당들만 간추려서 반려견과 함께 방문했던 서울, 경기도권 애견 동반 식당 리스트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식당마다 애견동반 시 지켜야할 방침이나 규칙을 지정해두는 곳이 있는데 너무 많은 방침을 요구하는 식당들은 제외했다. 특히, 야외 테라스만 이용 가능한 식당은 배제했고 되도록 강아지가 있어도 친절하고 편한 식사를 제공받았던 곳만 찾아가려고 한다.

    1. 뽁식당

      뽁식당은 여러 지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 배곧점과 범계점을 방문해봤다. 배곧점은 네이버 예약하고 방문했고 범계점은 주말에는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하여 대기를 걸어놓고 기다렸다가 입장했다. 예약을 한 배곧점도 대기 시간이 있었는데 두 지점 다 30분 이내에 입장할 수 있었으니, 주차해두고 강아지와 식당 근처에서 대소변을 해결하고 입장하면 좋을 것 같다.

      – 배곧점
      주소 : 경기 시흥시 서울대학로264번길 25 블루동 2층 뽁식당
      주말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없고 평일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있으니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배곧점은, 상가 주변에 산책을 하거나 대기할만한 공간이 협소하다.

      – 범계점
      주소 :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23번길 49 아트타워빌딩

      두 지점 다 애견동반인 경우 프라이빗한 룸에서 강아지와 조용히 먹을 수 있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강아지를 위한 바구니도 있었는데 사랑이는 개모차를 타고 들어갔다. 음식은 다양한 메뉴를 먹어본다고 세트로 시켰는데 양이 정말 많았다.

      샐러드 소스도 맛있었고 파스타와 리조또도 맛있게 잘 먹고 왔다. 항상 피자는 한 조각 정도 맛보고 포장해서 나왔는데 집에서 데워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연말이라 애견 동반한 손님보다는 연말 모임으로 시간을 보내는 손님이 많아 보였고 강아지들이 따로 산책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은 없기 때문에 조용한 식사를 목적으로 한다면 추천한다.

      애견 동반 식당 뽁식당은 룸 형태로 되어 있고 테이블이 크며 메뉴별 음식양이 많이 나오니 적당히 시키는 것이 좋다.

    2. 포크댄스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18길 31 지하 1층
      강남에 있는 포크댄스도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원칙이나, 당일에 2시간 정도 빈 테이블이 있어서 방문했다. 실내에 있는 리트리버 강아지가 너무 착하고 귀여웠는데 당시에 반려견이 아직 아기라서 너무 무서워 했던..(그래서 사진도 못 찍었다.)
      테이블이 좀 좁고 의자가 작아서 강아지 켄넬을 올려 두거나 강아지를 앉혀 놓기에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음식이 정말 정말 맛있었다. 여기는 음식이 맛있어서 꼭 가야할 식당일 정도로 맛있고 근처에 거주하는 우리는 종종 배달시켜 먹을 정도로 생각나는 맛이다. 방문한 당시에는 애견 동반 손님은 없었지만 상주하고 있는 강아지가 있기 때문에 다른 손님들 눈치 보지 않고 마음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애견 동반 식당 포크 댄스는 테이블이 좁지만 곁들임 음식을 포함해서 메인 메뉴도 아주 맛있게 먹었던 곳.

      포크 시그니처 세트를 시키면 고기와 토마토 스튜, 볶음밥을 먹을 수 있는데 토마토 스튜가 정말 내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구운 바질쌈도 꼭 추가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는 신논현역 근처인만큼 젊은 사람들이 분위기를 즐기러 오는 곳이라 음악도 크게 틀어져있고 조금 시끄러울 수 있다. 반려견이 예민하지 않다면 함께 방문해서 즐거운 식사 시간을 공유해보면 좋을 것 같다.

    3. 소하양꼬치

      주소 : 경기 광명시 기아로 21 2층

      소하 양꼬치도 강아지가 어릴 때부터 방문한 곳인데 주차 공간이 조금 협소하다는 단점 외에는 장점만 있는 식당이다. 가끔 사장님의 귀여운 반려견을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식당인데 너무 얌전해서 처음에는 세워진 동상이나 인형인 줄 알았다. 식당 직원 분들도 강아지를 예뻐라 하셔서 사랑이가 간혹 왕왕 짖어도 눈치보지 않고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양꼬치가 정말 맛있는데(신사에 유명한 양꼬치 집보다 훨씬 더) 양념을 안 바르고 구울 수 있어서 반려견도 한두입 나눠먹을 수 있는 유일한 양꼬치 집이 아닐까 싶다. 사이드 메뉴인 꿔바로우와 옥수수면도 엄청 맛있는데 늘 배가 작아서 모든 메뉴를 먹지 못하고 온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양념하지 않은 양꼬치도 주문가능해서 강아지의 애절한 눈빛에 양고기 한두입정도로 보답해줄 수 있다.

    4. 몽키그릴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삼로 227 몽키그릴

      여기는 나코기가 제일 좋아하는 식당이지 않을까 싶다. 합리적인 가격에 캠핑 느낌을 내며 편하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애견 동반 식당인데 자리가 많아서 별도의 예약은 필요 없고, 테이블과 의자가 넓어 강아지와 함께 식사하기에 편하다. 특히 이베리코 돼지고기가 맛있고 후식으로 라면도 직접 끓여먹을 수 있다. 여기는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에게 이미 소문이 난 곳인지 항상 강아지와 함께 식사하고 계신 손님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강아지를 동반한 손님이 많지만 테이블 간의 간격이 넓어서 무리없이 식사를 할 수 있다.

    5. 플뢰르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로 534-5 2층 플뢰르

      등촌샤브칼국수를 강아지와 먹고 싶다면 방문하기 좋은 식당이다. 보통 애견동반 식당은 양식이나 고기집이 많은데 칼칼한 국물이 땡길 때는 플뢰르에 방문해서 식사를 하고 있다. 음식도 맛있고 식당 앞에 마당도 있어서 강아지와 간단한 산책을 하고 식당으로 들어갈 수 있다. 우리는 항상 커플 메뉴를 시켜서 칼국수 2인에 샤브 150g 그리고 후식으로 볶음밥까지 볶아 먹었다.

    6. 조개킹24시

      주소 : 경기 시흥시 오이도로 183-1

      날씨가 쌀쌀해지면 항상 조개구이가 땡기는 날이 온다. 강릉이나 속초는 관광지라서 애견 동반이 가능한 해산물 식당이 많지만 경기도 주변에서는 적당한 장소를 찾을 수가 없었는데 최근에 오이도에 있는 식당에 방문해보고 만족해서 리스트에 추가했다. 코스요리로 음식이 나왔는데 조개는 당연히 맛있었고 당시 방어회가 나왔고 그 외 스끼야끼라고 하는 사이드 음식들도 잘 나왔다. 무엇보다 조개의 양이 정말 많아서 2인 세트였지만 2인이 다 먹으면 배가 터질 수도 있을 것 같은 양이었다.처음 가보는 곳이라 피크 타임이 아닌 시간에 갔더니 테이블에 우리만 있어서 편하게 밥을 먹은 것도 있고 반려견이 짖거나 흥분해도 식당 사장님이 많이 배려해주셔서 온전히 음식을 즐기고 나올 수 있었다. 다음에는 랍스타도 같이 먹으러 가봐야겠다.

    7. 코코스퀘어

      주소 : 경기 남양주시 다산순환로 50-22 B관 1층

      남양주에 있는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 간 이유는 반려견 놀이터로 흰디하우스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갔는데 반려동물 동반 식당이 주변에 많지 않아서 코코스퀘어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반려견에게는 토마토 미트볼 파스타를 주문해줬는데 얼굴을 박고 먹을 정도로 너무 잘 먹었고 사람 음식은 조금 느끼한 편이었다. 가격이 비싼 만큼 반려견을 위한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남양주에 가게 되면 재방문하려고 한다.

강아지를 키우고 나서 유명한 맛집을 찾아가는 것에는 제약이 생겼지만 다양한 애견 동반 식당들이 많으니 색다른 재미를 알아가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강아지 음식도 주문할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아서 항상 사랑이는 냄새만 맡아야 한다는 게 아쉽지만 강아지 화식 레시피 공부를 하게 되면 주말 외출을 위한 특식을 만들어서 가지고 다닐 계획이다. 장소 7 곳 중에 서울에 위치한 식당은 하나 뿐이라 서울에도 다양한 애견동반 식당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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