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여드름 피부과 관리 & 화장품 사용 후기 1편

결혼식이 끝나고 피부가 예민해지기 시작하더니 심한 감기로 스테로이드제,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하고 나서는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피부 상태가 되었다.
이전에는 잠을 못 자거나 컨디션이 안 좋은 날, 생리 하는 날이 다가올 때에만 트러블이 올라왔고 몇 일 푹 쉬면 자연스럽게 가라 앉거나 심한 결절성 여드름 한 두개는 염증 주사로 완화시킬 수 있었다.

염증성 여드름은 싫어

피부과 여드름 진단 및 치료 후기
서초 피부과 여드름 치료 후기

지금은 결절성 여드름도 많이 나지만 작은 화농성 여드름, 염증이 없는 좁쌀 여드름 등 다양한 종류의 트러블이 이마에만 밀집되어 있다. 피부과를 다니면 금방 원래대로 돌아오겠지 싶어 방문한 집 앞 피부과에서는 주기적으로 압출과 LDM 재생 관리하는 것을 치료 방법으로 제안했지만 3회 정도 다녀보니 압출을 너무 자극적으로(힘으로) 하다 보니 오히려 피부에 색소 침착과 압출된 주변 피부에도 좁쌀 여드름이 많이 생겨났다. 무엇보다 의사의 위생 관념..반가워서 피부과 입구까지 나오셨는데 볼펜을 만지던 맨 손으로 여드름을 하나 하나 만질 때 충격받아서 정기권 환불 요청해둔 상태이다. 그리고 매번 염증 주사를 맞을 때마다 피부 패임, 함몰을 겪기도 했다. 물론 위약금이나 손해가 크지만 더 이상 내 피부를 맡길 수 없다는 판단이 들어서..

강남 피부과 여드름 치료 후기

2년 넘게 정기적으로 가는 회사 근처 피부과가 있는데 염증 주사를 피부 함몰없이 적당량으로 넣어주고 피부 상태 체크를 잘해주는 장점이 있다. (의사가 여러명이라 차이가 있긴 하다.) 작년 여름에도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 것 같아 애플레이저를 5회정도 받았는데 뺨 쪽은 건조해지지만 이마 트러블 크기가 작게 나는 느낌?이 있어서 현재 에토좀 PPT와 함께 애플레이저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원래의 피부 건강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에토좀 PPT] 에토좀(PTT)은 포토다이내믹 테라피(Photodynamic Therapy)의 한 형태로,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비침습적인 방법이다. 에토좀은 특정 파장의 빛과 광감도제(Photosensitizer)를 결합하여 사용된다.
에토좀의 작동 원리는 먼저, 광감도제라는 특수한 물질을 피부에 도포하고 그런 다음, 해당 부위에 특정 파장의 빛을 조사하는데 이 빛은 광감도제와 상호작용하여 활성 산소 및 무기질 물질을 생성한다. 이 활성 산소 및 무기질 물질은 여드름 균을 죽이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피부 톤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에토좀은 비침습적인 치료 방법으로서 부작용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다.

[애플레이저] 애플레이저(Applier)는 여드름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장치로, 일반적으로 레이저 테라피의 한 형태이다. 여드름 부위에 직접 레이저를 조사하여 작용하는 원리로 작동하는데 여드름 균에 특정한 열과 에너지를 전달하여 균을 파괴하고 염증을 감소시킨다. 또한, 레이저는 피부 내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피부 재생과 흉터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애플레이저는 비침습적인 치료 방법으로서 부작용이 적고 회복 기간이 비교적 짧다는 장점이 있다.

여드름 관련 화장품 후기
[마녀공장 퓨어&딥 클렌징 폼]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여드름균을 없애려면 약알칼리로 아주 뽀득뽀득한 세안을 해야한다고..예전에 이 제품을 썼을 때는 확실히 메이크업 잔여물을 모두 씻어나가는 느낌이 들었고 이후에 약산성 클렌징 폼을 사용하고부터 피부가 미끌거리고 피부에 자잘한 좁쌀이 많이 생기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칼리성 환경은 여드름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피부의 pH가 높아지면 피지의 분비가 증가하고 피지선의 염증과 산화 작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보송한 느낌은 들지만 장기간으로는 오히려 피부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뉴트로지나 아미노 약산성 아크네 포밍 클렌져]

트러블이 조금 난다 싶었을 때 올리브영 가서 구매한 제품인데 BHA, IPMP, AMINO 성분이 트러블 유발균을 99% 완화시켜준다고 한다. 일주일 안에 여드름이 개선된다고 하는데 그런 경험은 할 수 없었지만 세정력도 괜찮고 여드름이 더 심해지지는 않았다.

일반적으로 피부를 약산성 pH 밸런스로 맞추는 것은 피부의 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여러 가지 피부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 장벽을 형성하는 피부의 천연 방어 기능을 유지하고 피부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The Acid Mantle: A Myth or an Essential Part of Skin Health?⌋ 논문에서는 피부의 약산성 pH가 피부 장벽의 형성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유리아쥬 배리어덤 시카 토너]

스멕타이트로 외부 자극 물질을 흡착시키고, 유리아쥬 온천수와 Cu&Zn의 시너지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킨다. 적당히 수분감 있는 토너. 스멕타이트 성분이 있어 토너팩을 하면 화장솜이 피부에 쪼이듯이 달라붙는 느낌이 있어 토너팩으로는 사용이 부적합하지만 데일리로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았다.

– 전성분 : 정제수,온천수*,부틸렌글라이콜,글리세린,마그네슘알루미늄실리케이트,피이지-80글리세릴코코에이트,클로페네신,카퍼글루코네이트,소듐덱스트란설페이트,잔탄검,망가니즈글루코네이트,피브이피,징크글루코네이트,피토스핑고신,소듐하이드록사이드,아시아티코사이드 *250,000ppm

[아벤느 시칼파트 플러스 S.O.S 크림]

논코메도제닉 테스트 완료된 문제성 피부 진정에 도움 주는 것으로 잘 알려진 제품. 사용 후에 밀림도 없고 적당한 유분감으로 보습에도 효과있었지만 트러블에는 큰 효과를 못 봤다. 미네랄오일이 여드름에 괜찮을까..조금 걱정되기도 한 제품. 발림성때문에 배합되었을 것 같다.

– 전성분 : 온천수, 카프릴릭/카프릭트리글리세라이드, 미네랄오일, 글리세린, 하이드로제네이티드식물성오일, 징크옥사이드, 프로필렌글라이콜, 폴리글리세릴-2세스퀴이소스테아레이트, 피이지-22/도데실글라이콜코폴리머, 알루미늄슈크로오스옥타설페이트, 알루미늄스테아레이트, 비즈왁스, 카퍼설페이트, 마그네슘스테아레이트, 마그네슘설페이트, 마이크로크리스탈린왁스, 징크설페이트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B5 스프레이]

개인적으로 전성분이 마음에 들어서 용량 대비 비싼 가격에 고민하다가 구매한 제품. 피부 진정으로 유명한 성분은 거의 다 들어 있는 느낌이다. 분사력은 정말 개똥인데 유리아쥬 스킨을 쓰고 나서 분사해주고 두드리며 흡수시켜주면 피부가 쫀득쫀득하게 보호막이 형성되는 느낌이 들었다. 여드름 개선은 큰 효과를 못 봤지만 진정 효과는 있는 것 같다.

– 전성분 : 정제수, 글리세린, 프로판다이올, 판테놀, 펜틸렌글라이콜, 소듐시트레이트, 만노오스, 마데카소사이드, 망가니즈글루코네이트, 소듐클로라이드, 코코-베타인, 카퍼글루코네이트, 카프릴릴글라이콜, 시트릭애씨드, 트라이소듐에틸렌다이아민다이석시네이트

유럽에는 온천수가 마치 치료제처럼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데 체코의 까를로비 바리를 갔을 때도 온천 스파 시설에 의사가 상주하면서 온천수로 처방을 하는 특이한 시스템을 본 적이 있다. 그 때도 여름에 여행하느라 피부가 예민해졌을 때인데 신기하게 까를로비 바리에서 온천수에 몇 번 몸 담그고 나니 가라앉긴 했다. 아벤느, 라로슈포제도 테라피 센터를 운영한다던데 나중에 프랑스에 가게 되면 체험해보고 싶다.

갑작스럽게 피부가 뒤집어져서 피부과의 도움을 받은 후기와 다양한 더마 코스메틱으로 기초 화장품을 바꾼 후기를 적어보았다. 아직 피부 상태가 개선되지 않아서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나 피부 시술은 없지만 다음 2편에서는 다시 건강해진 피부와 함께 추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피부가 예민해졌을 때는 화장품을 너무 자주 바꾸거나 거울을 자주 보거나 손을 대는 행동은 자제해주는 것이 좋지만 만약 기존에 사용하던 스킨케어 제품이 고농축의 기능성 화장품이 많다면 나처럼 기초 화장품을 조금씩 바꿔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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