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여드름 피부과 관리 &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 사용 후기 2편

아직까지 피부 컨디션이 원래대로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이마 전체가 염증성 여드름으로 덮여있던 상태보다는 훨씬 나아져서 2편을 쓰게 되었다.
지난 번에 결제해둔 서초 피부과는 안 가고 있고 대신 다른 피부과에서 염증 주사와 항생제, 스테로이드 약 처방을 받았다. 자세한 처방 내용과 사용한 연고 등 그동안의 치료 기록과 사용한 제품들을 정리해보았다.

염증성 여드름은 싫어

피부과 여드름 진단 및 치료 후기
서초 피부과 2 여드름 치료 후기

여기는 대기 환자가 많지 않아서 방문하면 20분 내로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염증 주사만 처방해주시는 걸 먹는 약도 함께 달라고 해서 처방 받았다.
염증이 크게 난 부위는 3부위였는데 2부위만 염증 주사를 맞고 다른 2부위는 압출을 가볍게 해 주신 것 같다.
유독 헤어 라인과 이마만 심한 걸 보시고는 샴푸와 같은 헤어 제품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바꿔 보길 제안하셨는데 귀찮아서 아직 바꾸진 않았지만
처방 받은 약이 효과가 있었는지 아니면 생리 직전이라 호르몬이 조금 안정화가 되었는지 이마가 깨끗해 졌다.

처방 받은 약은 항생제 때문인지 스테로이드 부작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소화불량 증상이 계속되어서 3일 정도 복용하고 중단했다.
– 엠피디엘정 : 부신피질호르몬제, 만성 염증, 피부질환에 사용하는 일명 스테로이드제제다.
– 미노씬캡슐50mg :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약으로 복용 시 물을 많이 마시고 똑바로 서거나 앉은 자세로 복용하며 특히 취침 전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광민감성 제제로 복용 후 빛에 대한 노출을 차단하도록 한다.

여드름 관련 의약품 후기
    1. 클린디올겔

      클린다마이신포스페이트(Clindamycin phosphate)와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 복합제로, 프로피오니박테륨 여드름균 항생제이며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는 여드름 치료제이다. 임산부는 사용할 수 없는 연고이다.
      여드름이 진정되거나 노랗게 익게 만들거나 하는 등의 효과는 없었다.

      염증성 여드름 연고

    2. 애크논 크림

      이부프로펜피코놀(Iboprofen piconol)과 이소프로필메틸페놀(Isopropyl methylphenol) 복합제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항균작용을 갖는 성분이 함께 포함돼 여드름균을 직접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한다.
      화농성 피부질환, 염증성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 다른 제제에 비해 자극이 적은 편이지만, 각질 용해 작용이 없으므로 각질이 많은 경우 다른 제제와 병용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빨갛게 부어오르는 여드름, 뾰루지에 사용하면 가라앉는 효과가 있었고 좁쌀처럼 자잘하게 올라올 때는 효과가 없었다.

여드름 관련 화장품, 의약외품 후기 2편
  1. 디오디너리 히알루로닉 애시드 2% + B5

    오일 프리 제품으로 히알루론산과 판테놀(B5)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압출과 레이저를 반복하다 보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균열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충분히 보습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에서 상처가 나면 지혈> 염증> 증식> 리모델링 단계를 거쳐 회복을 하게 되는데 피부가 건조할 수록 회복이 더디고 증식 단계에서 피부가 수출할 때 표피에 자극이 생기면서 흉터가 심하게 생길 수 있다. 여드름은 피지 분비의 문제이기 때문에 최대한 오일리하지 않고 압출한 상처에 자극을 주지 않는 성분으로 제품을 선택했다.

    전성분 : 정제수,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2%), 펜틸렌글라이콜, 프로판다이올,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크로스폴리머, 판테놀, 안펠티옵시스 콩킨나추출물, 글리세린, 트라이소듐에틸렌다이아민다이석시네이트, 시트릭애씨드, 아이소세테스-20, 에톡시다이글라이콜, 에틸헥실글리세린, 헥실렌글라이콜, 1,2-헥산다이올, 페녹시에탄올, 카프릴릴글라이콜

    도포 후 피부에 흡수, 건조되면서 하얗게 밀리는 물질이 생기므로 메이크업 전에 사용하는 스킨 케어 제품으로는 부적합하다.

  2. 제로이드 인텐시브 크림 엠디 MD

    제로이드 제품은 이전에 피부장벽학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제품이 들어있는 종이 가방을 보고 브랜드를 알게되었는데 아토팜, 리얼베리어가 속한 코스메틱 회사이다. 병원용 기능성 제품 브랜드로 제로이드를 설립하고 피부과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는 것 같다. 실비 청구가 가능한 제품이라고 했는데 나는 처방 없이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요즘같이 바람이 많이 불고 차가운 날씨에는 볼이나 광대 주변은 하얗게 트고 가렵거나 따갑거나 피부 장벽이 무너진 느낌이 들었는데,
    창상피복재라 그런지 장벽 회복이 빠른 것 같았고 트러블난 피부에 사용해도 기름지거나 트러블이 심해지지 않아서 꾸준히 쓰고 있다.

    소량으로 얇게 펴 발라서 사용하는 것이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니 병원 제품이라고 믿고 다량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스쿠알란은 피지의 지질구조와 유사하여 피지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전성분 : 정제수, 카프릴릭/카프릭트리글리세라이드, 프로판디올, 글리세린, 스쿠알란, 폴리글리세릴-10디스테아레이트, 세테아릴알코올, 스테아릭애씨드, 비사볼올,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 미리스토일/팔미토일옥소스테아라마이드/아라카마이드엠이에이, 피토스테롤, 세틸팔미테이트, 소르비탄팔미테이트, 디메치콘, 소르비탄올리베이트, 토코페릴아세테이트, 메칠카프로오일타이로시네이트, 잔탄검,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1.2-헥산디올, 카프릴릴글라이콜, 트로폴론

  3. 닥터자르트 컨트롤에이 티트리먼트 수딩 스팟

    티트리 스팟 제품은 아마 더바디샵 티트리 오일 제품이 유명한 걸로 알고 있는데, 예전에 한창 여드름이 심할 때 칼라민이 함유된 어떤 제품을 썼는데 여드름이 진정되었던 기억이 나서 칼라민 파우더가 함유된 닥터자르트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에탄올이 주요성분 중 하나라서 소독의 효과가 있어 상처나 압출된 부위에 사용하면 통증이 있을 수 있다. 피지 알갱이가 있는 딱딱한 좁쌀 여드름에는 효과가 없을 것이고(압출만이 답), 붉은 염증성 여드름에 사용하면 진정되는 효과가 있었다.

    전성분 : 에탄올, 티트리잎추출물, 칼라민, 글리세린,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 다이메틸설폰, 녹차추출물,
    버지니아풍년화추출물, 불등가사리추출물, 캐모마일꽃추출물, 병풀추출물, 무화과추출물, 다시마추출물, 한련초잎추출물, 스페인감초뿌리추출물, 작약뿌리추출물, 천궁뿌리추출물, 칡뿌리추출물, 쇠비름추출물, 프랑스해안송껍질추출물, 실론시나몬나무껍질추출물, 알로에베라잎수, 티트리잎오일,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 잇꽃씨오일, 수용성콜라겐, 알로에베라잎즙,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정제수, 살리실릭애씨드, 설퍼클로이드, 부틸렌글라이콜, 다이프로필렌글라이콜, 알란토인, 캠퍼, 프룩토올리고사카라이드, 레시틴, 베타-글루칸, 잔탄검, 하이드롤라이즈드하이알루로닉애씨드, 세라마이드엔피, 실리카, 돌콩스테롤, 리놀레익애씨드, 카프릴로일글라이신, 카프릴릭/카프릭트라이글리세라이드, 포스포리피드, 헥실렌글라이콜, 사코신, 4-터피네올, 메틸메타크릴레이트, 피이지-40하이드로제네이티드캐스터오일, 1,2-헥산다이올

  4. 이니스프리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

    내가 이 나이에 이니스프리 제품을 사용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레티놀 화장품이 많이 출시가 되고 있고 그만큼 안정도가 좋고 괜찮은 제품들이 많다고 해서 구매해봤다. 레티놀은 20대 중반에 스티바 A 로 사용한 경험이 있는데 모공이 크거나, 주름이 많은 피부가 아닌데다가 피부가 얇아서 오히려 자극적인 것 같아 사용을 중단했었다. 출시되어 있는 레티놀 화장품 중에 이니스프리 제품이 가장 함량이 적다고 했는데 얇은 피부에게는 이 제품도 따가운 느낌이 들긴 했다. 그래도 피부가 붉어진다거나 가렵다거나 등의 부작용은 없어서 사용 횟수를 3일에 한 번정도로 사용하고 있다.

    여드름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답변은 YES인 것 같다. 피지 분비량이 줄었고 생리 주기에는 늘 하나씩 생기는 결절성 여드름이 생기지 않았다. 염증성 여드름이 생기더라도 진피에 생겨서 면봉으로 가볍게 압출해주면 피부 자극없이 염증이 배출되었다.

 

클렌징 제품은 이전에 구매한 제품들로 계속 사용하고 있고, (염증성 여드름 피부과 관리 & 화장품 사용 후기 1편 – 홍삐용의 블로그 (bbyonguri.com))
에토좀 PTT와 애플레이저는 이후에 2회 정도 받고 2주 정도 쉬고 있다. 남은 횟수를 쓰고 나면 LDM으로 전반적인 피부 관리로 바꿀 지 고민하고 있다.
갑자기 뒤집어지는 피부의 원인에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가장 큰 것 같다. 현재 피부가 진정된 것도 처방받은 약의 효과도 있겠지만 몇 일 회사 일에서 손 떼고 쉬어서 회복된 것 같은 느낌..꾸준한 운동, 안정적인 생활 리듬과 건강한 식습관, 수면 패턴 등 바쁜 일상에서도 꼭 챙겨야 하는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가장 영향을 많이 받았지 않았을까 하는 건 이노시톨과 판토텐산, 그리고 환원형 글루타치온의 효과이다. 사실 의약품은 내 분야가 아니기도 하고 관심만 있을 뿐, 적극적으로 공부해보려는 생각도 없어서 정확한 정보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왜 이 의약품을 먹게 되었는지, 어떤 효과가 있을 수 있는지 정리해보는 글을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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