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독서 중] 강아지 대백과 1편 + 강아지 식단 관련 얘기

사랑이를 모셔온 이후, 반려견 관련 서적을 읽고는 하는데 책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아 글로 남겨 본다. 유튜브나 블로그로도 강아지 관련 지식을 많이 접할 수 있지만 ⌈강아지 대백과⌋는 수의사가 쓴 강아지 건강 관련 책이라 한 번쯤 정독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구매해봤다. 이 책 이전에 ⌈포에버 도그⌋ 로드니 하비브 & 캐런 쇼 베이커 저자인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강아지 식사, 식단 관련해서 더 자세히 소개되어 있는 책이라 여기서 접했던 정보도 함께 정리해보려고 한다. 카테고리는 독서이지만 주제는 강아지 식단 정보가 될 것 같다.

수의사 노자와 노부유키 저서 ⌈강아지 대백과⌋

강아지도 감정과 마음이 있고 사람과의 시선을 맞출 때에 행복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분비된다고 한다. 이러한 강아지의 마음을 읽어내고, 스트레스가 없도록 강아지의 건강을 돌보며 ‘건강 수명’이 길어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강아지 건강서이다.

⌈강아지 대백과⌋ 책을 보자마자 하품하는 강아지

PART 1 생활편
  1. 식사

    개는 잡식성이며 후각은 인간보다 100만 배 뛰어나지만 미각의 감도는 사람보다 떨어진다고 한다. 건강 식사 포인트 – ‘먹는 즐거움을 일깨운다’, 강아지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몸의 컨디션도 변화한다.

    내 반려견은 식이 알러지 때문에 생후 3개월 이후부터 사료를 자주 바꿨다. 한 때는 하이퍼 알러지 건식 사료 40% + 화식 50% + 간식(과일, 가수분해 습식 사료) 10% 를 급여한 적도 있는데 어릴 때부터 화식을 접해서 그런지 건식 사료를 싫어하게 되고 간혹 맛있게 먹던 화식도 질려서 안 먹는 등 보호자의 고민이 깊어지게 만드는 강아지이다. 같은 주재료를 사용한 화식이 3일동안 급여되면 단식 투쟁을 하는 등 음식의 다양함을 느끼고 싶어하고 그걸 충족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해보였다.

    요즘에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화식 사료를 판매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건식 사료도 국내 제품은 잘 안 사먹이는 이유가 국내의 반려동물 사료는 법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지 않는 걸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 판매하는 마케팅 글만 보면 정말 건강에 좋고 신선한 재료로만 생산한 것처럼 보이지만 휴먼그레이드라는 단어조차 기업에서 사용하는 용어일 뿐, 선정하는 기준이나 관리되는 규정은 없다. 마치 자식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을 기만하는 광고로 보일 수 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사료를 일부 먹이는 이유는 영양 균형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칼로리와 최소 권장량을 계산기 두드려 레시피를 만들어도 100% 완벽한 강아지 식단을 만들 자신은 없어서 일부는 건식 사료를 먹이는 것도 있고 부드러운 식감인 화식만 먹이는 건 강아지들 치아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들은 바 있기 때문도 있다.

    하지만 건식 사료는 초가공식품이다. 일반적으로 식품에서 파스타나 씨리얼이 이러한 공정 작업을 거치는데 초가공식품은 원재료를 열처리 하고 다양한 첨가제를 넣는 경우가 많다. 동결 건조 사료는 비교적 가공이 덜 된 제품으로 생식에 가깝지만 공정이 까다로워 가격이 비싸다. 현재 반려견에게 급여하는 건식 사료는 고 솔루션 살몬 레시피이고 그레인프리, ancient grain 번갈아가며 급여하고 있는데 빨갛게 눈물 자국 나는 알러지 반응은 많이 줄었다. 그리고 선호도가 극도로 낮은 편도 아니라서 단식 투쟁하지 않고 매일 먹고 있다. 동결 건조 사료는 스텔라앤츄이스 디너패티를 급여하는데 선호도가 아주 좋기 때문에 많은 양을 급여하지는 않고 건식 사료를 잘 먹었을 때 보상 형태로 급여하고 있다.

    ⌈포에버 도그⌋ 에는 핵심 장수 토퍼를 소개하는 내용이 있는데, 일부 보호자들이 SNS에 올리는 반려견 식단을 보면 크렌베리 파우더를 함께 급여하는 이유가 항산화에 도움되는 폴리페놀을 급여하기 위함일 것이다. 폴리페놀의 종류는 크게 플라보노이드, 페놀산, 리그난, 스틸벤 4가지로 나뉘는데 리그난을 제외하고는 베리류에는 폴리페놀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다. 반려견에게 딸기 철에는 매일 딸기를 2개 정도 급여를 하고 블루베리 철에는 블루베리를 4개 정도 급여를 해오고 있다. 딸기는 ⌈포에버 도그⌋ 에서도 추천하는 과일인데 노화방지제 ‘피세틴’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정상 세포에는 해를 끼치지 않고 노화 세포를 제거하여 반려견의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간혹 냉장고에 과일에 없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내가 먹는 달심 주스를 소량 나눠 준다. 사람에게 익힌 채소가 체내 흡수율이 더 좋다는 잘 알려진 사실은 강아지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달심 주스는 착즙이 아닌 갈아서 만든 주스로 물 외에는 보존제나 기타 첨가제가 없기 때문에 반려견에게도 안전하게 급여할 수 있는 것 같아서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약차 급여를 할 때도 있는데 강아지 눈 영양제에 많이 사용하는 메리골드를 차로 우려 급수하거나 돼지감자를 말려서 차로 끓여 주기도 한다. 그리고 종종 특별 간식으로 삶은 달걀을 하루에 1개씩 급여하고 화식은 소고기, 닭고기, 연어 등을 다시마, 파프리카, 감자, 고구마, 당근 등 주재료에 어울리는 야채를 섞어 함께 급여하고 있다. 토퍼로 제공을 하든, 간식으로 급여를 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간식의 비율은 10퍼센트로 지켜줘야 하고 반려견의 장내 미생물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영양제 형태나 신선한 음식으로 매일 제공해주는 것이다.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마늘도 급여량만 지키면 충분히 급여할 수 있다고 한다.) 나도 반려견을 키운 지 얼마 안되었을 때는 네이버에 음식이름을 치고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지 찾아보면 위험하다, 급여하지 않는 게 좋다 등의 부정적인 블로그 글들을 보고 급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해외 관련 서적들을 찾아보면 생각보다 반려견의 건강에 도움되는 음식인 경우가 많았다. 강아지에게 무조건 사료가 안전하다는 인식은 좋지 못하며 ⌈포에버 도그⌋ 와 같은 바이블 서적을 하나 마련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이 반려견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강아지 식단 만큼이나 중요한 건 언제 식사를 하는가 인데 정해진 시간대에 표적 칼로리 섭취를 하고 잠자기 최소 두 시간 전에는 모든 칼로리를 끊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내 반려견은 자기 직전만 되면 입맛이 도는지 밥그릇 주변을 서성거리고 보호자들의 입을 핥아대는데 어릴 때부터 자기 전에 밥을 더 먹고 자는 게 습관이 된 것 같다. 하지만 강아지들도 제한 급여가 몸에 좋다고 한다.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방식은 16시간을 단식하고 8시간은 식사를 하면 소화가 더 잘되고 밤에 숙면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12시에 취침에 들어간다면 밤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금식을 하고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는 식사를 하는 방식이다.

  2. 마음

    개는 인간의 행동을 읽어내는 특별한 재능이 있으며 공감과 위로의 감정이 작용한다. 이는 엄마와 아이의 관계와 매우 유사하고, 반려견의 불편을 케어하는 것은 보호자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 강아지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감정의 표현을 열심히 다 하고 있다는 걸 요즘 느끼고 있다. 들여다봐주고 감정을 읽어봐주는 보호자의 애정을 반려견도 다 느끼고 있을 것이다.

    🐶동물을 위한 5가지 자유(The Five Freedoms for Animal) : 반려동물의 심리적 고통을 줄이기 위한 행동 강령
    1) 목마름, 배고픔, 영양 부족으로부터의 자유
    2) 적절한 편안함과 안식처
    3) 부상과 질병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 및 예방 : 적절한 치료와 예방은 반려동물에게도 당연히 필요하며 절대 유별난 보호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4) 본성에 따라 행동할 자유
    5) 공포로부터의 자유

  3. 수면과 운동

    강아지는 천성적으로 운동을 매우 좋아하고 운동량이 부족하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개는 보호자와의 소통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산책이 여의치 않을 때는 실내 운동으로도 심리적 안정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된다. 노즈워크와 다양한 장난감으로 강아지가 활력있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보호자를 기다리는 시간이 하루의 대부분인 반려견이 많을텐데 이렇게 자극없는 시간을 계속 보내는 것으로도 강아지의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장난감도 주기적으로 바꿔주고 다양한 소리와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주말이나 쉬는 날이라도 강아지를 위한 하루로 온전히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4. 공간

    집은 반려견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줘야 한다. 개는 본래 소굴을 파서 어두컴컴하고 좁은 곳을 잠자리로 잡았고 세력 범위를 다투는 습성이 있어 사람과 주거 공간을 분리해주는 것이 좋다.
    개는 사람과 다르게 온 몸으로 땀을 분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환경 온도 22℃ 이상, 습도 60% 이상에서도 열사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계절마다 적절한 실내 온도로 유지되고 있는지 체크해주자.

  5. 훈육과 훈련

    행동심리학 이론인 ‘조작적 조건화(Operant Conditioning)’는 보상이나 벌에 의해 자발적으로 행동한다는 개념이다. 부정의 약화 방식은 반려동물 행동 지도사들도 많이 교육할 때 사용하는 이론인데 사실 실제로 적용해서 쓰려면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보호자의 콜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집 부리는 반려견을 보면서 엉덩이 맴매를 꾹 참고 이론을 적용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개의 마음가짐과 훈육의 메커니즘

    개의 행동 ① ⇒ 벌어지는 일 ⇒ 개의 마음 ⇒ 개의 행동 ② ⇒ 장래 행동
    다른 개에게 달려들었다 개가 피했다 불쾌한 일이 사라졌다!
    <부정의 강화>
    ①의 행동이 증가한다 싫은 개에게 달려든다
    보호자의 손을 물었다 놀이가 중단됐다 좋은 일이 사라졌다
    <부정의 약화>
    ①의 행동이 감소한다 물지 않는다
  6. 외모 관리

    개는 사람들이 응석을 받아주면서 몸 이곳저곳 마사지를 해주면 좋아한다.
    1) 육구(개의 발바닥)은 부드러워서 자극에 민감하고, 땀이 나는 부위라 때가 잘 타고 짓무를 수 있어 지압점과 그 주변 전체를 마사지해준다.
    2) 견갑골은 앞다리 죽지의 등쪽과 어깨 부분으로 부드럽게 만져주면 좋다.
    3) 목덜미에서 귀 뒤까지 손가락의 힘을 풀고 천천히 문질러 준다.
    4) 가슴과 어깨 관절 주위 피부를 풀어주는 느낌으로 만져 준다.

반려견 관련 서적을 읽으면 항상 새로운 지식이면서 일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독서 시간이 유익하고 즐겁다고 느껴진다. 요즘같이 유튜브나 블로그로 정보를 편하게 찾을 수도 있지만 수의사들이 한 글자씩 써 내려간 책들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더 묻어나는 것 같아 좋은 서적이 있으면 읽어보고 기록해두려고 한다. 긴 연휴나 휴가가 있을 때 반려견의 화식으로 테린을 대량 제조해보려고 예전부터 계획하고 있는데 펠 어플로 홈메이드 식단을 어떻게 계산했는지, 어떤 레시피로 만들었는지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아서 관련 내용을 또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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