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맨 악세사리 구매 후기 1편

언톨드 클럽맨이 출고된 지 아직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사고 싶은 게 많고 아직도 사야할 것들이 많은지..유용하면서도 차에 어울리는 클럽맨 악세사리를 야금야금 모으다보니 어느새 텅장이 되면서 진정한 카푸어 길로 들어서고 있는 것 같다. 짧은 기간동안 사용해봤지만 추천템과 비추천템이 너무 뚜렷하게 구분되어서 글로 정리해보았다.

 

클럽맨 언톨드 악세사리

 

<추천>

  1. 트레블러 백

    딜러의 선물이 아주 소소했던 관계로 미니 쿠퍼 트레블러 백을 내돈내산 해버렸다. 전시장에서 봤던 세이지 컬러 백이 눈에 아른거리던 어느 날, 명확한 구매 목적을 내세우며 설득하여 나코기 찬스를 사용했다.

    1) 여행 다닐 때마다 마땅한 가방이 없어 대충 장바구니에 옷과 용품을 챙겨다니고 있기 때문에
    2) 이왕 사는 거 차량 색상과 깔맞춤이라면 너무 행복할 것 같기 때문에

    차 뒷좌석에 두고 다니는데 볼 때마다 너무 예쁘고 퀄리티와 원단도 탄탄해서 사랑이가 발톱으로 아무리 긁어도 타격이 없을 것 같아 오래오래 쓸 수 있는 아이템이 될 듯하다.

    product image

  2. 렉시드 문콕방지가드 도어가드 프리미엄

    클럽맨 악세사리 중 가장 잘 샀다고 생각되는 렉시드 도어가드. 지금 거주하는 아파트는 연식이 오래된 만큼 주차장이 좁아 문콕을 당하기 쉬워서 도어가드를 찾아보다가 나코기 추천으로 선물 받았다.
    클럽맨의 차폭이 준중형 세단에 버금갈 정도로 크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도어가드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문짝에 붙이는 도어가드 스티커도 부착되어 있지만 옆에 주차하는 차량의 높이나 문의 위치에 따라 문콕의 위치도 변경되기 때문에 사이드 전면을 보호해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길 잘한 것 같다.

    고리를 걸어서 차문 유리틈새로 고정할 수도 있고 자석으로 부착할 수도 있는데 나는 자석으로 고정시켜 사용하고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돌돌 말아서 트렁크에 보관하면 되니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별히 주의할 점이 있다면 세차하면서 차량 왁스나 코팅제를 사용한 후, 충분히 건조시켜서 부착하는 것이 차량 도장면에 도어가드의 자성으로 인한 데미지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클럽맨 악세사리 렉시드 도어가드 클럽맨 악세사리 렉시드 도어가드

  3. 도우팩토리 미니쿠퍼 3D 트렁크 매트

    딜러의 은혜를 받지 못한 호구는 흔히 받는다는 코일 매트, 트렁크 매트도 내돈내산을 하게 되었다. 지인은 브라운 라인으로 받았는데 내 취향은 깔끔한 걸 좋아하는 편이라 오히려 내가 원하는 블랙 라인으로 구매해서 부착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기도? 라고 마음에 위안을 삼으면서.. 퇴근하고 혼자서 열심히 부착했다. 트렁크에 강아지 유모차를 늘 싣고 다니기 때문에 긁히고 더러워질까 걱정했는데 트렁크 매트가 사이드 플라스틱 부분까지 커버해줘서 안심하고 짐을 마구 마구 넣어도 될 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캠핑을 가게 되면 트렁크에 누워 넷플릭스를 볼 꿈을 꾸고 있는데 이 때도 차에 흠집내지 않을 수 있어 여러모로 도움될 아이템이다.

  4. 3M PPF 도어컵 보호 필름

    출고 전에 PPF 시공을 받았는데 트렁크 도어컵에는 필름을 시공하지 않나 보다. 클럽맨은 양문형이다 보니 리모컨으로 여는 것보다 수동으로 여닫는 상황이 더 많을 것 같아서 별도로 쿠팡에서 구매하여 부착했다. 유리세정제를 충분히 분사하고 부착하면 기포없이 깔끔하게 붙는다고 하는데 나는 대충 먼지만 닦고 붙여서 기포가 좀 보이긴 하지만 막상 차를 운행하거나 트렁크를 사용할 때는 필름을 붙였다는 사실을 까먹기 때문에 그냥 사용하고 있다.

    아직 여분이 많이 남았으니 나중에 신경쓰일 때쯔음 다시 붙이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

    클럽맨 악세사리 도어컵 보호 필름

  5. 대쉬보드커버 양모펠트

    대쉬보드커버를 씌우면 뭔가 택시 같거나 아빠들 차처럼 보이지 않을까 했지만 생각보다 장점이 많아서 추천. 대쉬보드에 쌓이는 먼지로부터 해방될 수 있고 습기 조절, 자외선 차단, 빛 반사 차단 등 온도 조절과 시야 확보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개댑 와펜 등 커스터마이징으로 귀여움까지 더할 수 있다.

    클럽맨 악세사리 대쉬보드 커버

  6. 안전벨트 클립 실리콘 커버

    체구가 작다 보니 의자 시트와 핸들과의 거리가 가깝게 위치하고 있는데, 안전벨트 클립을 풀 때마다 옆 쪽 대시보드가 긁히는 소리가 나서 마음이 아팠다.
    도우팩토리에 실리콘 커버를 판매하고 있길래 구매했다. 후기 중에 실리콘 커버가 잘 고정되지 않는다는 평이 종종 있었는데 나는 장착 이후에 고정이 풀리거나 불편했던 적은 아직 없었다. 무엇보다 안전벨트를 메고 풀 때 차량 내부에 스크래치날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어서 출고 직후에 장착하길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비추천>

  1. 문레스트 콘솔 쿠션

    주문 제작 제품이고 가격도 비싼 편이라 잔뜩 기대하고 샀지만 생각보다 커버 되는 부분은 적고 고정력도 나쁜 편.. 아마 미니 쿠퍼 중 클럽맨의 콘솔 모양 때문에 더더욱 장점이 발휘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그래도 반려견이 뒷자리에서 콘솔을 벅벅 긁을 때가 있는데 콘솔 쿠션으로 보호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2. BMW 순정품 악세사리 시거잭

    시거잭에 라이트가 나오는 것도 예쁠 것 같고, 이왕 넉넉하게 미리 A타입, C타입 잭으로 준비해두면 좋을 것 같아서 말자동차에서 구매했다. 하지만 미니 쿠퍼 특성상 공간이 좁기 때문에 툭 튀어나온 시거잭이 괜시리 거슬리는 것 같다. 나중에 캠핑할 때 2열에 꽂아두고 전기장판이나 전기 제품들을 사용할 때나 쓰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나름 90도 케이블로 최대한 방해되지 않도록 사용해보려고 하는데..그마저도 조금 꼴보기 싫은 것 같은데 익숙해지면 괜찮겠지..? 이게 케이블과 시거잭의 문제인지 차가 작은 단점인지 모르겠다.
    클럽맨 악세사리 케이블

    아직 배송 중인 악세사리도 여럿이고 장바구니에 담겨있는 아이템도 많다. 원하는 디자인으로 맞춤 제작되는 매트도 다음에 소개하면 좋을 듯하다. 또, 조만간 서비스센터 방문할 일도 있어서 클럽맨 순정 악세사리도 구매하게 되면 2편으로 글을 더 써보려고 한다. 퇴근하면 도착한 택배를 들고 주차장으로 달려가는데 모기밥이 되면서도 행복한 기분으로 차 꾸미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말자동차를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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