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케이펫페어 코엑스] 방문 및 구매 후기(+주차 TIP)

2023 케이펫페어 코엑스를 드디어 방문해봤다. 삼성역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고..실내에 냉방을 하고 있긴 하지만 사람도 덥고 강아지도 더워서 조금 힘들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전 글에 적어둔 위시리스트에서 구매한 제품들의 후기도 간략하게 쓰고, 토요일 오후 12시에도 어렵지 않게 주차하고 방문할 수 있었던 팁, 주차 무료 쿠폰 사용 등 참고하면 좋을 다양한 팁도 적어보려고 한다.

입장 전에 에너지도 소모시키고 배변도 해결하려고 10분 가량 코엑스 입구 주변에서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주차장에서 가까운 입구로 들어갔지만 코엑스 동문에는 인조잔디가 깔린 공간이 있으니 그 곳에서 산책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행히 컨디션이 좋아서 빵긋, 드레스코드에 맞게 민트색 원피스를 입혀서 갔는데 옷이 보이지 않는 털뚠이.. 드레스 코드에 맞게 입장하면 선착순으로 선물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이미 이벤트하고 있는 부스에 줄이 너무 길어서 엄두도 내지 않고 구경만 하다 왔다.

로렌츠 스틱

베스트셀러는 산양유와 딸기가 들어간 제품이라고 했는데 아직 산양유를 안 먹어본 사랑이는 [꿀 딸기]로 초이스. 증정으로 산양유를 주셔서 그 자리에서 먹여봤는데 엄청 잘 먹기도 했고 아직까지 배변에 문제가 없는 걸로 보아 다음에는 산양유로 구매해봐도 좋을 것 같다. 못난이 채소껌도 함께 구매했는데 반려견이 좋아하는 고구마, 단호박이 들어가있어서 냄새가 달달하니 껌보다는 간식에 가까울 것 같지만 구취 감소에도 효과가 있고 단일 밀페 포장 형태라서 휴대하며 급여하기 간편하여 선택했다.
케이펫페어 로렌츠스틱

벅스독 인섹트 베지츄

쿠팡에서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강아지 껌. 알러지가 있지만 인섹트류 간식이나 사료는 한 입도 대지 않으려고 하는데 인섹트 베지츄는 온 입에 다 묻히면서 먹을만큼 좋아한다. 집에 아직 남아 있어서 한 통만 구매했는데 사은품을 5배는 더 챙겨주신 것 같은 직원분들😍 아마 우리 강아지의 껌은 벅스독으로 계속 먹이지 않을까 싶다. 사은품으로 많이 주신 베지스틱도 유용하게 급여하고 있는데 후레이크 형태라서 급여하기 간편하고 당근, 단호박, 양배추, 인섹트가 함유되어 영양에도 도움이 된다. 5~10분 정도 불려서 급여하면 소화도 잘 된다고 하니 육류 화식에 섞어 주면 영양 균형도 맞추기 좋을 것 같다.
케이펫페어 벅스독   

펫에스테

위시리스트에 담아두었던 머드 샴푸를 구매했다. 남편이 가격이 비싸다고 놀랬지만, 털도 얼마 없는 우리가 쓰는 샴푸보다는 훨씬 저렴한 거라고 설득하며 집어 왔다. 집에 와서 발과 얼굴에 사용해봤는데 거품도 잘 나면서 피부에 건조하지 않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 여행용 샘플을 주셨는데 양이 넉넉해서 필요할 때 꼭 챙겨가야겠다.
케이펫페어 펫에스테

투프

우비와 쿨링 스카프를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보니 가격대비 디테일과 퀄리티가 좋았는데 옆에서 촌스럽다고 코멘트 주긴 했지만 내 눈에는 사랑이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색상이었다. 특히, 쿨링 스카프는 작은 아이스팩을 넣어서 강아지 목에 걸어주는 형태인데 반려견이 시원한지 가만히 잘 착용하고 있는 게 신기했다. 내일부터 또 비가 온다니 나중에 우비를 착용한 사진도 추가할 예정. 원단이 튼튼하고 뒷다리에 거는 고무줄이나 모자 캡부분도 유용할 것 같다. 직원분께서 귀여운 키링도 증정으로 주셨다. 하네스와 리드줄도 앙증맞고 귀여워서 다음 펫페어에서도 방문하여 의류를 구매하고 싶어졌다.
 케이펫페어 투프

포동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있어서 사람이 많이 몰려 있었다. 어플로 사람 MBTI와 같은 강아지용 MBTI를 검사해봤는데 우리 강아지의 DBTI는 WNEL 지킬 앤 하이드형이 나왔다. 그러고 보니 분명 3개월 때에 엎드려를 완벽하게 훈련했는데 요즘에는 손도 대충 주고 엎드려도 하는둥 마는둥.. 앉아도 기분 좋거나 간식이 있을 때만 집중하는 똑똑한 반려견인 것 같다.
WNEL의 포인트는 ‘까칠한’이 아닌가 싶다. 반려견이 예민하면서도 자기 표현이 확실하고 까칠한 면이 있긴 한데 그 성향이 요즘에는 외부 소리나 외부인에게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휴가 기간에 교육 받고 행동 교정이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계획이 정해지면 후기글을 별도로 자세하게 작성해보겠다.
케이펫페어 포동    결과 이미지

리프릿 동결건조 홀스 프로틴

리프릿은 가격이 좀 부담스럽지만 반려견이 시식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 알러지가 있다보니 비교적 알러지 반응이 나올 확률이 적은 인섹트로 구매하려고 했는데 시식해본 결과, 역시 강아지의 입맛은 고급이고 취향이 확실했다. 치킨은 어릴 때 사료로 많이 먹어서 그런지 반응이 미미했고 인섹트는 먹다 뱉기를 시전했다. 말고기는 순식간에 입에서 사라졌다는 이야기.

푸쉬패드

할인하는 제품은 아닌 것 같지만 쿠팡에서도 판매한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특별한 향이나 배변유도제가 들어갔다거나 등의 기능은 없고 두께는 적당해서 흡수력도 일반적인 제품이었다. 사용하면서 특별히 장점도 단점도 없었던 제품이다.
케이펫페어 구매한 제품들

주말에 코엑스 근처에 주차하는 TIP!

서초에 거주하는 우리는 지하철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코엑스를 자주 가지 않는다. 그 이유는 주차가 너무 힘들어서인데 간혹 사용하는 방법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별관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별관이라고 하면 먼 거리에 있을 것 같지만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서 코엑스로 들어가면 현대백화점으로 가는 것도 간편하고 현대백화점 앱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무료로 제공하는 주차권도 사용 가능하다.

코엑스 방문이 주목적이라면 코엑스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이 때의 꿀팁은 카카오내비에서 주차패스 차량을 등록하면 1시간에 4,8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카카오T 발렛 주차를 구매하면 주차 5시간 + 발레 요금 15,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주말에 긴 시간동안 코엑스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면 이러한 팁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오늘도 지갑이 가벼워진 나코기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이번에 케이펫페어를 처음 방문해봤는데 왜 방문하면 양 손은 무겁고 지갑은 가볍게 나오는 지 알 것 같은 곳이었다. 아직 반려견이 성장 중이라서 의류를 많이 구매하지 못하였지만 만약에 강아지 옷과 장난감까지 샀으면 우리 지갑은 먼지보다 가벼워졌을 것 같다. 이 날은 실내가 너무 더워서 1시간 정도 구경하다가 왔는데 다음에는 스타필드까지 쇼핑하면 내 방앗간은 모두 방문하고 오는 일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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